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렇게 잠 못 드는 날들이 계속된다면 위나 장을 해치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인 안정까지 위협한다. 이런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처방한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아로마 치료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런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이 산치자(山梔子)이다. 산치자는 산치자나무의 열매다. 우리가 천연 염색물감으로 많이 쓰는 치자는 이런 산치자를 말린 것을 가리킨다. 또, 산치자나무의 열매를 치자엽이라하여 산치자와 함께 지혈, 불면증, 토혈, 비혈, 소염, 진정의 효험을 얻는다. 위의 효능 외에도 세균성 설사 치료제나, 유행성 결막염, 편도선, 인후염, 여드름, 목감기 치료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소아의 얼굴이나 머리에 잘 생기는 화농성 감염증세에 금은화나 연교를 배합해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흔히 치자라고 하면 천연 염색재료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열대야나 스트레스나 우울증으로 잠 못 드는 사람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산치자를 달여 먹거나 약재로 먹으면 효과가 좋다. 그 외에도 산치자는 질병에 따라 다른 약제들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각종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