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온게임넷이 광안리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국내 최고, 최대 e스포츠 리그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광안리 결승전서 삼성전자 칸과 대결할 팀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 관문인 플레이오프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SK텔레콤과 온게임넷이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준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여 7연승을 기록 중인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성공하며 명가부활의 기치를 높이 들어올린 SK텔레콤 T1의 대결에서 최후에 웃는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드디어 플레이오프 경기 엔트리가 공개됐다. 06년 이후 상대전적 4 VS 4 팽팽! 양 팀의 역대 전적은 9 대 7로 SK텔레콤이 소폭 앞서나 2006년 이후 경기전적은 4 대 4로 팽팽하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도 양 팀은 한 경기씩을 주고 받았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온게임넷이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선 바 있다. 과감한 에이스 카드 제외 양 팀의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양팀의 대표 에이스 카드들인 전상욱과 박찬수가 제외되어 있어 이채롭다. 특히, 온게임넷은 에이스 박찬수를 지난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서도 제외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에이스 결정전 출전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맵이 콜로세움으로 저그의 출전빈도가 낮은데다 온게임넷에서는 저그를 콜로세움에 출전시킨 적이 없어 박찬수의 출전 가능성을 속단하기 힘들다. 도재욱 VS 신상문, 기세 대결! 지난 준플레이오프 인터뷰에서 기세가 좋은 도재욱과도 해볼 만 하다고 말한 신상문의 바람이 적중했다. 두 선수가 플레이오프 경기 2세트에서 맞붙게 되었으며 전장은 오델로 맵이다. 도재욱은 비록 최근 에버 스타리그 2008에서 박성준에게 완패를 당하며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으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는 12승 3패로 80%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신상문도 이번 시즌을 통해 온게임넷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최근 경기에서 6연승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신상문은 김구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영광스런 준플레이오프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도재욱은 오델로 맵에서 2승 2패를 신상문은 6승 3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으며 종족간 승률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13 대 11로 소폭 앞서고 있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약해지는 김택용? '혁명가' 김택용은 유난히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로 포스트시즌 역대 성적에서 2승 5패로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리그 우승을 거머쥐던 지난 2007년에 오히려 포스트시즌 성적은 4패를 기록했을 만큼 유난히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다. 반면, 상대 이승훈은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재윤을 상대로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승부의 전장인 카트리나SE 맵 전적에서는 김택용이 앞선다. 김택용은 이 맵에서 3승 무패를 이승훈은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택용이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떨쳐내고 팀의 광안리 진출을 위해 소중한 1승을 보탤 수 있을 지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자! 광안리로~ 27일 플레이오프의 승리팀은 오는 8월 9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정규시즌 챔피언 삼성전자와 시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결승전을 펼친다. 과연 삼성전자의 2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설 팀은 어느 팀이 될 지 그 해답은 27일 오후 2시부터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펼쳐질 플레이오프전을 통해 밝혀진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플레이오프. ▲ SK텔레콤 T1 -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고인규(테란) 김창희(테란). 2세트 도재욱(프로토스) 신상문(테란). 3세트 박대경(프)/이승석(저) 김광섭(저)/임원기(프). 4세트 박재혁(저그) 안상원(테란). 5세트 김택용(프로토스) 이승훈(프로토스). 6세트 권오혁(프)/윤종민(저) 박명수(저)/전태규(프). 7세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