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감독, "한국은 체력이 강한 팀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4 18: 48

"한국은 체력이 강한 팀이다". 오는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치르기에 앞서 24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 올림픽축구대표팀 질베르트 이어우드 감독은 "한국은 스피드가 빠르고 체력이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인천 유타이티드 1.5군과의 연습경기에서 0-1로 패한 바 있는 이어우드 감독은 "빠른 팀이다. 현대 축구가 지향하는 점을 잘하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서 포항과 같은 조에 속해 1승 1무를 거둔 바 있는 창춘 야타이의 중앙 수비수 사무엘 카바예로도 "한국은 아시아의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다. 국제적인 경험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비에 대해서는 "주로 포백을 사용하는 것 같다. 올림픽대표팀이 어떤 수비를 설 지 잘 모르겠지만 경험으로 비춰보건대 뚫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스리그 당시 경험을 살려 카바예로는 말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해 한국처럼 '8강행'을 꿈꾸고 있다. 그런만큼 한국에서 훈련을 실시할 경우 전력을 노출할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이어우드 감독은 "어떤 경기든 자신 있다"며 "우리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며 전력 노출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대답했다.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대해서 이어우드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팀 전력을 체크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강한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날씨가 비가 오고 있다. 경기 당일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호간에 부상 없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rhdwn@osen.co.kr 질베르트 이어우드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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