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이승엽, "타격컨디션 회복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4 18: 55

"타격 컨디션 회복했다". 요미우리 내야수 이승엽(32)이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 등 1군 수뇌진의 결정에 따라 오는 2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전부터 1군에 복귀한다. 지난 4월14일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2군 강등 이후 102일 만의 복귀이다 이승엽은 와의 인터뷰에서 "타격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라감독이) 어떤 역할을 맡길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전격적인 이승엽의 1군 복귀는 세스 그레이싱어가 23일 10승을 올리며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비롯됐다. 그레이싱어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빈데다 타선 보강이 필요해지자 이승엽을 불러올렸다. 하라감독은 "전반기 남은 5경기는 오른쪽 투수들이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엽은 1군에서 5경기를 소화하고 오는 30일 귀국,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1군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감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은 셈이다. 5경기에서 활약한다면 올림픽 후 1군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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