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극대화 할 생각이다". 폭우가 쏟아지던 24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연습경기가 열린 NFC에는 이회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A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방문해 훈련을 지켜 보았다. 전반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허정무 감독은 "폭우 속에서도 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K리그 규정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 주전급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올림픽대표 선수들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들로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 기간 동안 서아시안컵이 열리는 이란으로 건너가 전력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중국으로 날아가 대부분의 경기들을 관전하며 흐름을 파악할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 대표팀에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생각이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잠시 주저하던 허정무 감독은 현재의 자원으로 전력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허 감독은 "일본이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를 이용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아 그런 방법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에 방법은 하나다"며 "주어진 여건과 선수들을 데리고 최상의 조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 대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