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박준 부진' 동양 올스타, '그루비' 버틴 서양 올스타에 데스매치 '완패'
OSEN 기자
발행 2008.07.24 22: 02

장재호 박준 등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워3 프로게이머들도 그루비를 막지는 못했다.
24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e스타즈 서울 2008'워크래프트3 데스매치서 서양 올스타는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이 2킬을 거두는 맹활에 힘입어 장재호와 박준이 포진한 동양 올스타를 3-1로 누르고 대륙간컵 첫 승전보를 울렸다.
'데스매치' 방식으로 진행된 첫 번째 경기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은 서양 올스타. 선봉으로 킴 함마르(스웨덴)를 내세운 서양 올스타는 리샤오펑이 선봉으로 출전한 동양 올스타를 상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쉽게 풀어갈 거라 생각했던 첫 세트를 내주자 동양 올스타 김동수 감독은 곧바로 에이스 장재호를 출전시켰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장재호는 킴 함마르를 놀라운 컨트롤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서양 올스타에는 세계 최강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이 버티고 있었다. 마누엘은 장재호를 상대로 강력한 본진 공격을 작렬하며 완승을 거뒀고, 최후의 보루 였던 박준을 상대로도 한 단계 위인 오크의 진수를 선보이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e스타즈 서울 2008 대륙간컵 워크래프트3 데스매치
▲ 서양팀 3-1 동양팀.
1세트 킴 함마르(나엘, 11시) 승 리샤오펑(휴먼, 1시).
2세트 킴 함마르(나엘, 4시) 장재호(나엘, 10시) 승.
3세트 마누엘 쉔카이젠(오크, 2시) 승 장재호(나엘, 4시)
4세트 마누엘 쉔카이젠(오크, 4시) 승 박준(오크,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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