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김민재, "경기 내외적으로 대표팀에 도움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4 22: 05

"주자 나가면 타점 기회가 오잖습니까" 역시 베테랑 다운 모습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유격수 김민재(35)가 3타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24일 대전구장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전서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유원상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4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김민재의 활약은 너무나 눈부셨다. 김민재는 경기 후 "경기 전 비가 내려 우천 순연 될 줄 알았다. 1회초 3실점할 때는 내심 경기가 도중에 취소되기를 바랐었는데 곧바로 추격을 펼치니 기분이 달라졌다"라며 경기 초반 심경을 밝힌 뒤 "(안)영명이가 잘 던져줬다. 덕분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후배에 공을 돌렸다. 4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데 대해 김민재는 "특별히 노렸던 공은 없었다. 주자가 있을 때는 타점 기회가 생기는 동시에 상위타선에 찬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집중하는 편이다.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자신의 활약에 대해 자평했다. 오는 8월 벌어지는 베이징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 김민재는 대표팀과 관련한 질문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김경문 감독께서 경기 내적인 것 만이 아닌 경기 외적으로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날 발탁하신 것 같다"라며 올림픽서 베테랑다운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farinelli@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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