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지금까지 날 가수가 아닌 한 여자로 보는 남자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5 00: 20

가수 이효리(29)가 자신을 '가수 이효리'가 아닌 한 여자로 알아주는 남자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이효리는 어려웠던 집안 경제 사정, 스토커에 시달렸던 사연 등을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효리는 "나를 가수 이효리가 아닌 한 여자로 알아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 친구들은 나를 이효리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만약 남자친구가 '일은 하지 읺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이효리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정말 사랑하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아버지의 독특한 훈육 방법도 공개 했다. 엄했던 아버지는 이효리가 잘못을 하면 체벌 대신 고추장을 먹게 했다. 잘못한 일의 강도가 셀수록 고추장을 더 많이 먹어야 했다. 또 이효리는 어린 시절에는 집안 경제 사정이 좋지는 않았다며 부모님이 처음 서울에 올라오실 때만 해도 돼지 한 마리 살 돈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 돼지가 집 밖으로 도망을 가 돼지를 잡기 위해 지하철 5, 6 정거장 거리를 뛰어서 돼지를 잡아 온 적도 있었다.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한 이효리는 현재 3집 앨범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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