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I(네티즌 수사대)의 위력이 샤이니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최근 인터넷에는 일명 ‘가평 사건’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며 샤이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평 사건’의 사진에는 샤이니 멤버들이 한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미 팬들 사이에는 사건의 경위와 자세한 스케줄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까지 한다. 화제를 모은 ‘가평 사건’ 사진은 7월 30일 방송될 예정인 Mnet 신규 프로그램 ‘판타지 리얼리티 샤이니의 연하남’ 촬영 내용으로 가평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 팬들이 숙박까지 불사하며 찍은 것이다. 누나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판타지 리얼리티 샤이니의 연하남’에는 연하남과의 데이트를 꿈꾸는 누나가 출연, 샤이니와의 데이트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받고 속마음을 전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연애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내용이 방송된다. 때문에 누나 출연자가 원하는 다채로운 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스케줄이 시시각각 팬들에게 공개되면서 제작진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엠넷 제작진은 “아직 방송 고지도 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모든 촬영이 극비리에 진행되는데 이미 팬들 사이에는 방송 영상까지 떠돌고 있다. 가평에 갔을 때 옆 숙소에 방까지 잡은 팬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NSI의 위력에 혀를 내둘렀다. 가평 사건을 한 번 경험한 제작진은 에버랜드 촬영 때는 경호원까지 동원, 모든 스케줄을 비밀리에 부쳤지만 역시나 각종 포탈 사이트(베스티즈, 텔레비존 등)에서는 진행 상황은 물론 현장 사진이 실시간 게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어느 정도면 몰라도 모든 내용이 다 공개되고 있어 무척 당혹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팬들은 떠도는 데이트 사진을 보고 “누나 마음이 무너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반면 샤이니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 만큼 “샤이니의 매력을 마음껏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