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온두라스 세트피스 주의보'
OSEN 기자
발행 2008.07.25 08: 02

'북중미의 강호' 온두라스의 세트피스에 주의하라.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이 훈련 시간의 대부분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할 확률을 높이기 위한 연습에 치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 방한 이래 인천 구단의 승기연습구장에서 훈련 중인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몸을 풀고 난 뒤 9대9 미니게임을 하고 훈련 시간의 3분의 1은 세트피스 상황에 투자한다는 것.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서 8강에 오르기 위해서 같은 조의 온두라스를 1승 상대로 보고 있다. 온두라스도 조별리그 통과, 즉 8강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확실한 득점 루트를 마련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너킥, 프리킥 상황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좌우에 올라오는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상황을 자주 훈련하는 등 한 번 공격을 하더라도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지기 위해 훈련 중이다.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인천 구단 관계자는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하더라. 특히 카를로스 파본이 무회전킥을 찬다"며 귀띔했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에 한 명씩 와일드카드를 선발한 온두라스는 공격에서 파괴력있는 선수로 스페인 레알 에스파뇰에서 뛰는 파본을 데려왔다. 파본의 무회전 프리킥에 대비해 한국은 스크럼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 24일 평가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 장외룡 감독은 "세 명의 와일드카드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진이 상당히 파괴력을 갖고 있으며 카바예로를 중심으로 한 수비는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평했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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