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김선우, 4연패 빠진 두산의 구세주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25 08: 11

빅리그 출신 김선우(31, 두산)가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의 구세주가 될까. 두산은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위 SK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3위 한화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나 연패의 늪에 빠져 안심할 수 없는 상태.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빅리그 출신 김선우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해 11경기에 출장, 3승 3패(방어율 4.96)를 거둔 김선우는 삼성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3승 가운데 2승이 삼성전에서 따낸 승리.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복귀 첫 승을 신고한 뒤 27일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전(3-6)을 제외하고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타격(.346)-최다 안타(111개)-출루율(.453) 1위를 질주 중인 김현수와 타율 3할2푼8리(290타수 95안타)로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른 홍성흔이 분전할 뿐 김동주, 고영민의 타격감은 좋지 않은 편. 김동주와 고영민은 약속이나 한듯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에 그쳤다. 김선우의 호투와 더불어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난적' KIA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삼성은 우완 윤성환을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까지 중간 계투 요원으로 활약했던 윤성환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 25경기에 등판해 7승 9패(방어율 3.69)를 마크했다. 초보 선발의 시행 착오도 적지 않았으나 선발 투수의 요령이 쌓여 서서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2.33)로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what@osen.co.kr 윤성환-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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