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적응 중’ 이다희, “어떤 별명 지어주실래요?”
OSEN 기자
발행 2008.07.25 08: 57

호위무사 각단, 말괄량이 장나래, 그 다음은 어떤 별명일까? MBC TV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하고 있는 이다희(23)가 새로 들어간 작품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부풀어 있다. ‘코끼리’ 후속으로 방송되고 있는 ‘크크섬의 비밀’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한 데다 정작 정극에서는 발산할 기회를 얻지 못했던 여성미를 시트콤에서 맘껏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다희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태왕사신기’에서는 배용준의 호위 무사 각단으로 중성미를 앞세웠고 영화 ‘흑심모녀’에서는 딸 장나래 역을 맡아 말괄량이 신세대로 인식됐던 그녀다. 하지만 ‘크크섬의 비밀’에서는 애교와 여성미가 넘친다. 그 동안 숨겨두었던 여성미가 오히려 시트콤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셈이다. 첫 회에서는 우정 출연한 정일우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3회에서는 심형탁과 약간은 당황스러워 보이는 키스신을 내보내기도 했다. 심형탁과 이다희의 키스신은 일찌감치 둘의 러브라인을 점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기대된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트콤이라는 만만찮은 분야에서도 빠르게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는 이다희는 “첫 시트콤 도전이라 떨리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고 “극에서 처음으로 러브라인이 만들어져서 매일 두근거린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캐릭터에 따르는 별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 작품들에 비해 밝고 사랑스러운 배역이라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극중 이다희를 두고 시청자들이 어떤 별명을 지어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출발했던 ‘크크섬의 비밀’은 점차 상승곡선을 그려 24일 방송분에서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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