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신창석 PD, “신인 연기 못하면 ‘어르신들’ 혼납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5 11: 18

‘천추태후’ 연출을 맡고 있는 신창석 감독이 제작진들에게 팀워크를 신신당부했다. ‘대왕세종’ 후속으로 11월부터 방송될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손영목 이상민 극본, 신창석 연출) 제작진은 모든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치고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첫 대본 연습을 가졌다. 천추태후는 태조왕건의 손녀딸로 대 고려의 큰 이상을 품고 강감찬 장군과 함께 거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승리를 이끈 여걸이자 진취적인 여태후다. 이날 첫 대본 연습에는 타이틀롤 채시라, 강감찬 역의 이덕화, 김치양 역이 김석훈, 강조 역의 최재성,김호진, 김명수, 신애 등 주, 조연배우 약 50여명과 스태프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는 ‘명성황후’ ‘무인시대’ 황금사과’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신 PD는 연습 시작에 앞서 “ ‘천추태후’가 하반기 최고 블록버스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 PD는 “대하드라마는 제작기간이 긴 만큼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가 크다. 건강히 무사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을 격려했다. 또 팀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본 연습 중 “어린 배우, 신인들을 어르신(중견연기자)분들께 할당하겠다”며 신인과 아역연기자들에 대한 연기과외를 주문했다. 이어 “어린 배우들은 선배 연기자들에게 열심히 배워라. 신인이 연기 못하면 어르신들이 혼납니다”며 우스겟소리한 후 “그런 것이 바로 팀워크입니다”고 강조했다. ‘천추태후’에는 주연 배우들 외에 반효정, 임혁, 정진, 이기열, 임병기 등 중견베테랑연기자들이 단단히 포진해 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로 주목 받고 있는 탤런트 신애를 포함, 홍인영, 최우혁, 박지빈 등 신예, 아역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miru@osen.co.kr KBS제공/ 사진 가운데가 신창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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