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교통수단을 꼽으라면 버스와 함께 지하철을 말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하며 그만큼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는 곳이다. 한 외국 관광객은 한국의 가장 인상 깊은 장소를 묻는 질문에 값싼 티켓 한 장이면 서울 시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이라 답했다. 이 답변처럼 서울 지하철 시설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최고를 자랑하는 지하철 뒷면에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그 중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지하철 운행 승무원이다. 흔히 지하철 승무원은 일이 쉽고 멋진 직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하루하루 위험하고 힘들다. 한번 운전하면 3~4시간 자리를 뜰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배설의 문제이다. 지난해 한 승무원이 열차운행 도중 용변을 참지 못하고 열차 바깥으로 용변을 보다 선로에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철 시설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승무원 인권은 보호받지 못하는 슬픈 현실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현재 서울메트로 측은 승무원들을 위해 간이 변기를 배치했지만 일자리에서 용변을 해결하는 것은 근본적 문제 해결이라 할 수 없다. 배설의 문제와 장시간 움직이지 못하고 고정된 자세에서 지하철을 운행하는 어려움은 단순 고통을 넘어 직업병으로 연결된다. 지하철 승무원이나 택시기사 등에게 전립선염은 직업병으로 인식될 정도로 한 번씩 거치는 질환이다.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회음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며 전립선염을 유발 할 수 있다. 전립선염 환자는 회음부 근육이 쉽게 이완되지 않기 때문에 소변 배출이 쉽지 않으며 잔뇨감이 남게 된다. 전립선염은 온열찜질, 괄약근 운동, 골반체조 등 자가요법을 통해 통증이 호전 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전립선 조직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요법이 필요하다. 염증을 제거하고 농을 배출시키는 패장근, 열을 내리고 습을 제거하는 백화사설초, 해독작용이 있는 어성초 등의 한약재는 전립선염을 치료하는데 좋다. 전립선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전립선 염증이 사정관을 자극해 발기력이 약화되고 성욕이 감퇴 되는 등 성기능장애가 일어나고 재발이 연속되면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우울증까지 겪게 된다. 때문에 전립선염은 빠른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남자의 경우 회사원이나 운전기사 등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립선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지하철 승무원과 같이 소변을 지속적으로 참는 것도 전립선염의 주원인이다.”라고 전립선염의 원인에 대해 말했다. 7년여 간 연구와 임상경험을 통해 손기정 원장이 개발한 전립선 치료제 ‘일중음’은 최근 논문에서 전립선염은 물론 전립선암 세포를 억제 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한방탕약이란다. 손 원장은 “일중음은 전립선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이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립선 치료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