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이웃집 처녀 같은 소박함으로, 솔로 3집 활동무대에서는 섹시한 디바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효리가 이번에는 ‘눈물’을 꺼내 들었다. 오는 28일 밤, 새 단장 후 첫 선을 보이는 SBS TV ‘야심만만-예능 선수촌’에서는 첫 손님으로 이효리와 장근석을 ‘모셨’는데 이 자리에서 이효리가 굵은 눈물을 흘렸다. ‘패밀리’에서도 ‘유고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눈물을 ‘야심만만’에서 훔쳤다. ‘야심만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맞장토크 올킬왕’을 펼치던 이효리는 첫 연기 도전작인 ‘세잎 클로버’(2005년)를 떠올리며 슬픔에 잠겼다. 시청률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말았다. 이효리는 “당시 ‘이효리가 하면 뭐든지 대박’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드라마 역시 잘 되리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시청률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시청률 부진이 계속되자 언론의 ‘이효리 깎아내리기’가 강도가 심해졌고 그 부담감에 남 몰래 운 적도 많았다”며 슬퍼했다. 분위기가 ‘눈물 모드’가 되자 함께 출연한 장근석도 신인 시절 의상 협찬을 못 받아 트레이닝복을 입고 MC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생 시리즈’에 동참했다. 잠시 숙연했던 분위기를 떨친 뒤에는 출연자들의 매력 배틀이 펼쳐졌다. 장근석은 고아라와 함께 커플댄스를 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바로 그 춤, 테크토닉을 추며 숨겨왔던 댄스실력을 선보였고 홍일점 MC인 서인영은 이효리를 상대로 ‘섹시 퀸’의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서인영은 작심을 하고 나온 듯 동요에 맞춘 섹시 댄스를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고 한다. MC 진용과 코너를 새로 정비해 첫 선을 보이는 ‘야심만만-예능 선수촌’이 월요일 밤 지상파 3사의 예능 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100c@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