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이수경, “실제 한민국 같은 남자는 싫어”
OSEN 기자
발행 2008.07.25 16: 07

“실제로 한민국 같은 남자를 만나는 것은 별로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수경(26)은 실제로 한민국 같은 남자를 만난다면 사귈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보여준 한민국의 모습만 생각한다면 별로인 것 같다. 사랑도 모르고 일 밖에 모르는 남자는 매력이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를 많이 사랑해 주고 가정적인 남자가 좋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현재 MBC에서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에서 사법 연수원을 꼴찌로 졸업한 우이경 역을 맡았다. 한 달 평균 3건의 의뢰가 전부라 월세 내기도 빠듯하지만 소 같은 고집과 가끔 보이는 무식함으로 ‘우이독경’으로 불리는 캐릭터이다. 더운 장마철이라 촬영에 힘든 점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수경은 “의상이 정장 수트이다 보니 너무 덥다. 여름철에 남자들이 왜 힘들어 하는 지 이해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장면을 잘 소화하고 싶은데 몸을 쓰는 장면이나 재미있게 연기해야 할 장면들을 생각보다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장면을 찍고 나면 후회가 돼서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이혼으로 거액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휘말린 남자와 그의 여 변호사가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펼치는 법적 대결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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