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21)가 “실제로는 사랑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달려라 자전거’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효주는 극중에 사랑에 적극적인 하정 역을 맡았는데 실제로는 남자에게 적극적인지 질문을 받았다.
한효주는 “영화 속의 하정이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상대가 다가와주길 기다린다. 실제는 눈치를 보고 적극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극중의 하정이가 부러울 때가 있었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서 어떤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질문을 받았다. 한효주는 “첫사랑 이야기를 하면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데 하정에게도 수옥(이영훈)은 첫사랑인 것 같다. 또한 사랑을 하면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데 하정이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사랑한 것 같다. 그 사랑으로 하정은 한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운 감독은 한효주에 대해서 “효주를 처음 봤을 때 마음이 건강한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신선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효주씨가 하정이 역할을 맡게 되면 건강한 모습이 많이 드러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효주 이영훈 주연의 ‘달려라 자전거’는 청춘의 눈부시고 순수한 사랑을 경쾌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화면으로 담아낸 청춘 영화다. 8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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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