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는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가 두터운 팀이다". 25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관전한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온두라스가 전체적으로 수비가 두터운 팀인 것 같다"고 평했다.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관전한 박 감독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치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온두라스는 와일드카드가 주도하는 팀으로 보인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팀인 듯 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에 속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온두라스를 1승 상대로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두텁다. 포백수비를 서지만 수비들이 중앙에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가 측면 공격을 하면서 수비를 뚫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나지만 민첩성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