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2골' 인천, 온두라스에 2-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7.25 20: 52

본래 실력일까? 연막 작전일까?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이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온두라스는 25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대결에서 공수에서 모두 이렇다할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인천에 있었다. 인천은 라돈치치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라돈치치는 파워넘치는 드리블로 온두라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온두라스는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에밀 마르티네스의 공격력이 빛날 뿐이었다. 골은 후반에 모두 터져나왔다. 후반 11분 박형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잡은 후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6분 후 온두라스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루이스 로다스를 김영빈이 파울로 저지한 것. 페널티킥을 얻어낸 온두라스는 에밀 마르티네스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9분후 인천의 역전골이 나왔다. 보르코가 길게 연결한 공을 방승환이 잡은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뽑아낸 것. 온두라스는 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온두라스의 이런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한국 올림픽대표팀에게는 희망적인 모습이다. 경기를 관전한 박성화 한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스피드는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가 두터운 팀이다" 고 평가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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