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카를로스 파본이 역시 위협적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5 21: 45

"등번호 9번인 카를로스 파본이 23일 비공식 경기나 25일 평가전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다". 장외룡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5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카를로스 파본(9번)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등번호 4번인 사무엘 카바예로도 중앙수비를 잘 이끈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수비수 김영빈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라돈치치가 두 골을 터트리면서 23일 연습경기 0-1에 이어 1-2로 승리를 거뒀다. 장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모두 온두라스의 와일드카드로서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손꼽힌다. 사무엘 카바예로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창춘 야타이의 중앙수비를 이끌며 포항과 두 차례 맡붙어 1승 1무를 거둔 바 있으며 카를로스 파본은 스페인의 레얄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다. 두 골을 터트리며 온두라스 수비진을 뒤흔든 라돈치치는 "온두라스 수비는 한국보다 힘이 세며 키가 크다"고 평가한 뒤 "한국 선수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력을 모두 보여주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에밀 마르티네스는 "부상 위험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 한 것이 사실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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