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케리 우드, 통산 12번째 DL 등재
OSEN 기자
발행 2008.07.26 06: 3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손가락 물집으로 개점 휴업 상태인 케리 우드(시카고 컵스)가 결국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우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앞서 15일치 DL에 등재됐다. 개인 통산 12번째 DL이다. 올 시즌 컵스의 소방수로 활약하고 있는 우드는 오른 검지에 물집이 잡혀 지난 12일 이후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올스타전 등판은 물론 후반기에도 계속 공을 던지지 못해 DL 등재 가능성이 유력했었다. 하지만 구단이 DL 등재 일정을 소급적용해 오는 30일이면 다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우드는 44경기에 등판, 4승2패 24세이브 방어율 3.02로 마무리 전업에 성공했다. 소속팀 컵스도 10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며 순항하고 있다. 컵스는 일단 임시 마무리로 카를로스 마몰을 계속 기용할 계획이며, 우드의 공백으로 빈 자리에는 노틀댐 대학 풋볼팀 리시버 출신인 제프 사마지아를 불러올렸다. 사마지아는 이날 플로리다전에서 2-1로 앞선 7회 등판했지만 2이닝 2피안타 1실점에 그쳤다. 경기는 플로리다가 3-2로 승리했고, 사마지아는 데뷔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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