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승도 거두지 못한 SK 와이번스의 우완 송은범과 LG 트윈스 우완 심수창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6승 6패 방어율 4.40을 기록 중인 송은범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6월 11일 LG전이다. 당시 송은범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 째를 따냈고 이후 5경기서 승리 없이 3패만을 더했다. 1달 넘게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던 송은범에게 26일 LG전은 기회의 장이다. 송은범은 올시즌 LG전서 1승 무패 방어율 0을 기록 중이다. 12⅓이닝 동안 LG 타선에 단 한점도 주지 않았던 송은범인지라 SK의 기대 또한 크다. 송은범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베테랑 이종열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간 상태라 송은범은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2006시즌 10승을 따내며 최하위로 처진 LG의 자존심을 세웠던 심수창은 올시즌 2승 4패 방어율 6.11을 기록 중이다. 심수창 또한 지난 1일 SK전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SK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일 경기서 심수창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서 6⅓이닝 동안 8실점을 했다는 것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일찌감치 최하위로 처진 후 비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LG 타선 또한 실전 감각을 확실하게 끌어올리지 못하면 또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LG는 최근 2경기서 10안타로 1득점밖에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의 승리를 노리는 두 우완의 선발 맞대결.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가 기대가 되는 경기다. farinelli@osen.co.kr 송은범-심수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