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적인 몸매가 이상적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여성들이 볼륨감 있는 가슴을 원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은 바디라인을 살려주고 몸매의 균형을 잡아주어 가슴 성형이 선호되고 있는데, 수술이다 보니 결정을 앞두고 두려움과 궁금한 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가슴 확대 수술을 앞둔 여성들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수술로 인해 유방암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보형물이 유방암 검진을 방해하거나 암을 유발하지나 않을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가슴 확대 수술과 유방암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답은 “NO”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근육 위 삽입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유방암 수술 시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검진 시 보형물이 터질 위험이 있었지만, 이런 이유가 유방암을 유발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최근에는 근육 아래로 가슴확대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이나 유방암 수술을 할 때에도 보형물 제거가 필요 없게 되었다. 과거 가슴 수술이 유방암 검진에 약간의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발달한 의료 장비와 판독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된다. 그러나 유방암 검진 시 의사에게 미리 수술 사실을 알려주면 진단에 도움이 되니 숨기거나 창피하게 여기지 말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BK동양성형외과 박성수 원장(사진)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자가 진단을 해줘야 하는데,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