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에는 치렁치렁 긴 머리가 귀찮기만 하다. 질끈 묶은 머리가 제일 시원하다지만 이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 하나로 깔끔하게 묶어 올린 머리를 포니테일이라고 일컫는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파악해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보자. 얼굴이 갸름한 편이라면 옆머리를 여러 번 나눠서 가닥가닥 꼬아 뒤쪽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 머리를 하나로 묶어 준다. 이때 아래쪽에 한번 동그랗게 말아 고정시켜주고 남는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된다. 발랄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서는 머리 끝 부분을 헤어 고데기로 살짝 말아 굵은 웨이브로 볼륨감을 주는 것도 좋다. 이마가 예쁜 편이라면 윗머리와 묶는 머리에 볼륨을 살리되 느슨한 느낌으로 연출해주면 효과적이다. 한 쪽으로 치우쳐 묶어주면 발랄하고 어려 보이는데, 앞머리를 뒤로 넘겨 핀으로 고정을 시킨 다음 귀 뒤쪽 사선으로 묶어주면 된다. 여름철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를 많이 쓰게 되는데 혹시나 예상치 못하게 모자를 벗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굉장히 당황스럽다. 모자를 쓰더라도 안쪽 머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데 앞머리를 살짝 꼬아 넘겨 핀으로 고정시켜주면 된다. 앞머리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고정시키면 더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는데 살짝 앞으로 머리를 밀어 볼륨을 주면 모자에 눌려진 헤어로 보이지 않는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차홍 팀장은 “이마를 덮는 앞머리가 너무 덥다면 와이드 헤어밴드를 이용해 보자. 야외활동이나 휴가철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면 실핀을 이용해 양쪽 귀 뒤쪽과 뒷목 양쪽에 고정시켜주면 흘러내리는 일 없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