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MSL 결승 1경기 기선 제압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8.07.26 18: 01

'타임 어태커' 박지수가 기막힌 시간차 공격의 진수를 보여주며 결승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지수는 26일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컨벤션센터서 열린 '아레나 MSL 2008' 결승전 1세트서 이제동을 상대로 자신의 장기인 상대 빈틈을 정확하게 찌르는 시간차 공격으로 이제동을 흔들며 승리, 1-0 으로 한발짝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초반 승부수를 띄운 쪽은 이제동. 8드론 스포닝으로 출발한 이제동은 콜로세움 입구 지역에 있는 중립 크립에 성큰 콜로니 러시와 함께 저글링을 보냈다. 이 공격을 박지수는 막아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 공격에 실패했지만 이제동은 11시 지역 안쪽에 확장을 몰래 건설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러나 몰래 멀티가 승부의 향방을 좌우하게 됐다. 빠르게 드롭십을 확보한 박지수는 기막힐 정도의 타이밍에 이제동의 11시 지역 멀티를 발견해서 타격을 입혔고, 이어 대규모 드롭십을 상대 7시 본진 지역에 떨어뜨리며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기울게 했다. 결국 박지수의 맹렬한 공격에 본진과 11시 지역에 힘을 잃은 이제동은 주력군을 모두 잃고 항복을 선언했다. ◆ 아레나 MSL 2008 결승전. ▲ 이제동(르까프 오즈) 0-1 박지수(르까프 오즈) 1세트 이제동(저그, 7시) 박지수(테란,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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