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축구는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6 19: 05

"축구는 한 선수가 하는 것이 아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오는 27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2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대표팀 주장 김진규(FC 서울)와 함께 중앙 수비 역할을 맡고 있는 강민수(전북)는 주전 경쟁 상대들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강민수는 "매 경기가 모두 소중하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카메룬은 조직력 보다는 개인기 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상대 공격수들의 개인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초 스페인 전지훈련 때부터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감독님도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올림픽 대표팀서 새로운 얼굴인 김근환(경희대)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민수는 주전 경쟁보다 팀 조직력을 맞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수는 주전 경쟁에 대해 "축구를 하는 동안 주전 경쟁을 해보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동료들과 잘 맞추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수는 카메룬의 사뮈엘 에투가 와일드카드에서 빠진 것에 대해 안도와 함께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여유가 있지만 선수 한 명이 축구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카메룬에는 에투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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