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할 공격수는 정해진 선수가 없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오는 27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26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서 박주영-이근호-신영록의 최전방 공격수는 홍명보 코치의 지도 아래 집중적인 슈팅 훈련을 실시하며 코트디부아르전 득점포 부활을 위한 과외를 받았다. 또 박성화 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진을 따로 모아 전술적 변형을 통해 본선서 만날 카메룬에 대비한 예비고사인 코트디부아르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박성화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압박을 철저하게 강조해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성화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는 선수 교체가 많지 않을 것이다"면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 큰 변화 없이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다. 더이상 테스트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첫 경기 상대인 카메룬이 사뮈엘 에투(FC 바르셀로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박 감독은 "에투가 빠졌기 때문에 부담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에투는 최근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훈련을 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카메룬은 에투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대략적인 전술이 정해지면서 선수들의 출전 상황도 큰 틀이 잡혔다"며 "하지만 공격진서 누구를 선발 출전시키게 될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