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프리미어리거들과 해볼 만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6 22: 51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도 해볼 만했다'. 이진호(울산)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진호는 2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풀햄과 친선경기에서 전반 22분 현영민의 멋진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그는 경기 내내 좋은 몸싸움과 드리블 돌파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진호는 "TV에서 보던 것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풀햄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어서 그런 것 같다" 면서도 "그들과 맞부딪혔을 때 뼈가 와닿는 느낌보다는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러면서도 1-2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풀햄을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보여주지 못했다" 고 아쉬워했다. 이진호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기회가 왔는데 지금 잘해야 한다. 그러면 계속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주전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이 약하고 기복이 있는데 휴식 기간동안 보완하도록 하겠다" 면서 8월 이후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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