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케이시 블레이크(35)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다른 거래로 투수진을 보강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앤서니 레예스를 받고 대신 마이너리그 우완 루이스 페르도모를 세인트루이스에 내줬다고 발표했다. 레예스는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지난 2006년 포스트시즌 2경기에 등판, 2승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주목을 끈 투수. 특히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가 돼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장이 더뎠고, 그 결과 지난해 2승14패 6.04, 올 시즌 2승1패 4.91로 부진했다. 올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 멤피스에서 보낸 그는 11경기에 선발 등판, 2승3패 방어율 3.25를 기록했다. 페르도모는 올 시즌을 싱글A 킨스턴에서 출발한 뒤 더블A 애크런으로 승격돼 9경기에 등판했다. 그곳에서 2승 방어율 3.52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파우스토 카모나를 15일치 부상자명단에서 해제했고, 내야수 앤디 곤살레스를 트리플A 바펄로에서 불러올렸다. 대신 부진한 좌완 선발요원 애런 래피를 바펄로로 강등 조치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