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우천 연기' 삼성-두산, '약? 아니면 독?'
OSEN 기자
발행 2008.07.27 07: 42

이틀 연속 우천 연기는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지난 25일과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두산의 두 차례 대결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우천 연기된 경기는 추후 일정을 재편성할 예정. 이틀간 휴식이 삼성과 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광주 KIA전에서 패한 뒤 4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달콤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마쳤다. 4연패를 당한 두산은 24일 대전 한화전(3-6)을 제외하고 1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다. 타격(.346)-최다 안타(111개)-출루율(.453) 1위를 질주 중인 김현수와 타율 3할2푼8리(290타수 95안타)로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른 홍성흔이 분전할 뿐 김동주, 고영민의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마치 약속이나 한듯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에 그쳤다. 두산은 맷 랜들을 선발 예고했다. 20경기에 등판, 7승 6패(방어율 4.17)를 거둔 랜들은 삼성전에서 2패(방어율 6.60)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3승(방어율 2.37)을 따내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만큼 부진을 만회할 각오. 3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우완 윤성환 카드를 꺼낸다. 윤성환은 올 시즌 선발로 전향, 7승 9패(방어율 3.69)를 거뒀다. 시즌 초반 낯선 보직에 다소 흔들렸으나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2.33)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두산과의 세 차례 대결에서 2승(방어율 0.00)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낸 것도 윤성환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준다. what@osen.co.kr 윤성환-맷 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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