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근호, '카메룬전 예비고사' 코트디부아르전 투톱
OSEN 기자
발행 2008.07.27 07: 47

박성화 감독이 박주영-이근호 투톱으로 카메룬전에 대비한 '예비고사'를 치른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박성화호가 27일 오후 8시 수원서 벌어질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 26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서 박주영-이근호-신영록의 최전방 공격수는 홍명보 코치의 지도 아래 집중적인 슈팅 훈련을 실시하며 코트디부아르전 득점포 부활을 위한 과외를 받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박성화 감독은 "대략적인 전술이 정해지면서 선수들의 출전 상황도 큰 틀이 잡혔다"며 "하지만 공격진서 누구를 선발 출전시키게 될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성화 감독의 머리에는 박주영-이근호의 투톱이 그려져 있었다. 박성화 감독은 신영록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신영록이 선발 출전이 가능한 선수이긴 하지만 항상 선발 출전을 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감각이 뛰어나고 체력적으로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출전시키면 제 몫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미 박주영과 이근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특히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기 전에 이미 두 선수에 대해 확신을 보내며 주전 공격수로 기용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백지훈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백지훈을 여러 포지션에 기용해본 박성화 감독은 그의 적응력에 큰 점수를 준 상황. 결국 백지훈이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주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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