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에 진출한 김두현(26)이 소속팀의 4번째 친선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두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입스위치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챔피언십의 입스위치 타운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7분간 활약했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두현은 경기가 끝난 후 W.B.A가 선정한 MVP로 발표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올렸다. 이날 김두현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9분 개러스 매카울레이의 볼을 가로채 이스마엘 뮐러에게 득점 기회를 연결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초반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선보였다. W.B.A는 전반 40분 이스마엘 뮐러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43분 토미 밀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에는 케빈 리스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최근 4차례 가진 친선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W.B.A는 오는 30일 노스햄프턴과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