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장쾌한 2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최근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중 타율은 3할8푼1리(21타수 8안타)에 달한다. 추신수의 2루타는 6회에 나왔다. 클리블랜드가 1-9로 크게 뒤진 6회말 선두 데이빗 델루치가 중전안타를 쳐내자 추신수는 좌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스캇 베이커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1으로 몰린 상황에서 91마일 한 가운데 높은 직구를 제대로 밀어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시원하게 갈랐다. 시즌 12번째 2루타. 추신수는 여유 있게 2루까지 도달했으며, 1루 주자 델루치는 3루까지 내달려 무사 2,3루. 후속 자니 페랄타가 좌전안타를 쳐낸 순간 부리나케 달린 추신수는 델루치에 이어 홈까지 안착했다. 앞선 1회 2사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1사에선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 걸어나갔다. 올 시즌 추신수는 132타수 동안 볼넷 20개를 기록해 향상된 선구안을 입증하고 있다. 선두로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삼진으로 공격을 마쳤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8리(종전 0.256)로 소폭 상승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DL에서 해제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2⅓이닝 7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한 탓에 4-11로 패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