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첫 히어로 인터뷰 "너무 기분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7 16: 50

"너무 기분좋다". 1군 복귀 3경기만에 기다렸던 홈런포를 날린 이승엽(32.요미우리)은 경기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모처럼 도쿄돔을 가득메운 관중들 앞에서 단상에 올라 히어로 인터뷰를 했다. 이승엽은 "너무 오랫만에 도쿄돔에서 경기를 했다. 아직 얼떨떨 하다"고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2군 생활에 대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2군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많은 운동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돔 1호 홈런이자 시즌 마수걸이 홈런 소감은 "너무 기분좋다. 이제 부터 시작이다. 찬스 놓치지 않고 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너무 즐겁다. 많은 관중앞에서 야구해서 행복하다.언제든지 전력으로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관중들도 이승엽이 활약에 자신감을 보이자 뜨거운 박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41홈런을 터트리며 나홀로 활약을 펼쳤던 지난 2006년 당시 팬들의 성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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