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40분 터진 정성룡의 선제골에 이어 이근호가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올림픽 첫 경기 상대인 카메룬을 대비한 모의고사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근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많이 뛰는 사람이 찬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집중력을 가지고 빠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포착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서 박주영과 함께 주전 공격수 자리를 낙점받은 이근호는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을 교란하며 많은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박성화 감독이 칭찬하던 강력한 돌파는 대표팀에 큰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근호는 "박주영과 호흡은 잘 맞고 있다"면서 "약속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것이 기회를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근호는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자주했다"면서 "감독님이 팀에 맞는 전술을 지시하신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