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주전 경쟁 중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대표팀의 두 번째 득점포를 기록한 이근호에게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사한 김동진은 자신의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 김동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를 결과로 얻어 너무 기쁘다"면서 "카메룬을 대비한 모의고사서 승리를 거두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팀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잘 대해 주며 차츰 팀에 녹아들게 됐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거 답게 공격과 수비에 걸쳐 큰 활약을 펼쳤다. 조기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동진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배려를 해주었다"며 "빨리 팀에 합류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진은 "와일드카드지만 나도 경쟁을 하고 있다"며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