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브라질에 이어 세르비아를 꺾고 사상 첫 월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미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2008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결승전서 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3-1(26-24 23-25 25-23 25-2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홈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은 데 이어 파죽지세로 세르비아마저 무너트렸다. 사상 첫 월드리그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차지한 미국은 다음달 열릴 베이징올림픽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로써 지난 1990년 창설된 월드리그서 우승한 국가는 6개국으로 늘어났다. 원년 챔피언인 이탈리아가 8회로 최다 우승국이고 지난해까지 사상 첫 5연패를 달성했던 브라질이 7회, 네덜란드(1996년) 쿠바(1998년) 러시아(2002년)가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러시아가 브라질을 세트스코어 3-1(25-23 25-19 23-25 25-19)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결승라운드 개최국 브라질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었지만 4위에 그치며 10년만에 입상에 실패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