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돌아온 엄정화(37)가 "결혼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엄정화는 새 코너 '싱글싱글'에서 “불과 1년 전만해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결혼이 하고 싶다”며 “예전에는 열정적으로 상대방에게 집착하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집착하지 않고도 편하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형은 내가 느끼기에 딱 남자로 느껴지는 사람”이라며 추성훈 선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엄정화는 영화 'Mr.로빈꼬시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다니엘 헤니에 대해 “영화 촬영을 위해 처음 인사하던 날부터 살살 녹았다”며 “자상하게 문을 열어주는 등 모든 행동이 매너 있고 스위트 하다. 촬영 중간에 쉴 때도 음악을 들으며 사색 하더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또 “가끔 다니엘 헤니가 러닝셔츠 차림으로 촬영장 안을 돌아다닐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온 여자 스태프들의 피로가 싹 가셨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엄정화는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몇 번이나 받아봤는지, 가장 싫어하는 남자 유형과 싱글 생활의 외로움을 극복하는 노하우 등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대답했으며 이 외에도 이범수, 지상렬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놀러와'는 28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