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5인 MC 체제 시작, 반응은?
OSEN 기자
발행 2008.07.28 08: 33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MC로 투입된 강수정의 활약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7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기존의 이휘재-정형돈-이혁재-박명수 4인 MC 체제에서 강수정이 합류해 5인 MC 체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먼저 김원희를 이어 유일한 여자 MC로 바통을 이어 받은 강수정에 대한 평가는 ‘산만하다’이다. 시청자들은 스튜디오 녹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MC 강수정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게시판에는 ‘강수정 씨가 신혼생활을 하는 새댁이라는 점 말고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적합한 인물은 아니라고 본다’ ‘첫 방송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시청하는데 불편했다’ ‘아나운서 출신 MC라서 그런지 순발력이나 재치가 떨어지는 것 같다’ 는 의견이 올라왔다. 문제는 강수정뿐 만이 아니다. 네 커플의 등장으로 8명이나 되는 출연자에 과연 MC가 5명이나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결혼 16주차로 등장한 박명수는 정작 방송에서는 목소리조차 듣기 힘들고, 결혼 7년 차로 등장하는 이혁재 역시 방송 오프닝 때를 제외하고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형돈과 이휘재의 경우는 출연자와 MC의 자리를 바꿔가며 ‘우리 결혼했어요’에 계속 출연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시청자들은 ‘예전에는 MC들의 적당한 추임새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는데 MC가 5명이 되면서 너무 산만해졌다’ ‘5명 모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 왜 이렇게 많은 MC들이 필요한 지 모르겠다’ ‘다인 MC 체제가 유행이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7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은 14.4%로, ‘우리 결혼했어요’가 독립 편성된 이후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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