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vs 유재석, 월요일 심야의 한판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7.28 08: 48

강호동 유재석이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 밤에도 시청률 승자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은 현재 일요일에 방송되는 KBS2 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를 놓고 시청률 경쟁 중이다. 여기에 28일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이 새롭게 부활하면서 유재석이 진행하는 MBC ‘놀러와’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03년 2월 첫 방영을 시작한 ‘야심만만’은 약 5년간 심야 11시대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SBS의 효자 프로그램. 지난 1월 종영 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그 동안 예능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씻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SBS예능국으로서는 기대가 높다. 진행에는 강호동과 김제동을 비롯해 윤종신, 서인영, MC몽, 전진, 닉쿤 7명이 집단으로 맡아 운동복 차림으로 난상토크를 벌이는 ‘선수대기실’과 초대손님이 함께하는 ‘맞장토크 올 킬 왕’ 코너로 방송된다. 제작진은 “매주 게스트들과의 토크쇼로 진행되는 '야심만만'은 기존 형식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토크 버라이어티쇼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 ‘야심만만’에서 초특급 스타들의 솔직하면서도 도발적인 토크를 이끌어내는 노하우는 십분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인 PD는 “지금은 새로운 컨셉트의 토크 버라이어티를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이 진행 중인 MBC ‘놀러와’ 또한 코너 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기존 ‘방석토크’ 대신 ‘골방밀착 토크, 눌러줘요 컴온!’를 선보였고,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맞붙을 28일부터는 새 코너 '싱글싱글'을 신설할 예정인 것. 과연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놀러와’중 누가 월요일 밤 승자가 될지 승부는 28일 밤 펼쳐진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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