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책임이 막중하다". 많은 경험을 통해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김동진(26, 제니트)이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회복훈련서 팀 내 최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동진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제 경기에서 승리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합류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 평가전과 훈련 등을 통해 수비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8월 7일 본선 첫 경기에서는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동진은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서 활발한 플레이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 걸쳐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17분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근호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김동진은 "현재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70~80% 수준이다. 그러나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서 "본선에서는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 합류한 뒤 첫 공식 경기를 치른 김동진은 "후배들이 많이 받쳐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와일드카드로 책임감이 막중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