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김구현(18, STX)가 아마추어 게이머 정우용에게 덜미를 잡히며 WCG 2008 한국선발전서 초반 탈락했다. 김구현은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 2008 한국대표 선발전' 스타크래프트 24강 경기서 아마추어 정우용에게 1, 3경기를 내주고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무난하게 통과가 예상됐던 것과 경기는 시종일관 김구현의 열세였다. 상대 정우용은 첫 세트부터 벙커링을 동반한 강력한 압박 공격으로 김구현을 공략했다. 첫 판을 내준 김구현은 자신의 장기인 리버 견제를 적극 활용해 2세틀 만회했지만 이변의 희생양을 피하지는 못했다. 김구현은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내리 따내려고 초반 부터 압박 공격을 구사했다. 그러나 정우용의 반격이 상상을 초월했다. 가스 러시로 불리한 지경에 몰리자 정우용은 배럭스를 늘리고 일꾼을 동반하는 치즈러시로 순식간에 김구현의 본진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김구현에게 승리한 정우용은 16강서 이성은과 박영민의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 WCG 2008 한국 대표 선발전 24강. ▲ 김구현(STX 소울) 1-2 정우용. 1세트 김구현(프로토스, 1시) 정우용(테란, 5시) 승. 2세트 김구현(프로토스, 4시) 승 정우용(테란, 1시). 3세트 김구현(프로토스, 1시) 정우용(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