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발출전 제외 '플래툰의 덫'
OSEN 기자
발행 2008.07.28 18: 09

요미우리 이승엽(32)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2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선발라인업 9명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1루수에는 오가사와라 히로미츠, 3루수에는 니오카 토모히로가 기용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플래툰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의 1군 복귀시 상대투수의 유형에 따라 오른손 타자 니오카와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히로시마의 선발투수로 좌완 다카하시 겐(6승4패 방어율 3.06)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승엽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선 야쿠르트와의 도쿄돔 3연전에서는 모두 우완투수가 나와 이승엽이 선발출전했다. 전날 145m짜리 복귀 첫 솔로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이승엽은 초반부터 살아난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중반 이후 대타 또는 대수비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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