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2)이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깨끗한 2타점짜리 중전안타를 날렸다. 전날 시즌 1호 145km짜리 대형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생산이었다.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투수 좌완 다카하시 겐이 출전하자 플래툰 시스템에 걸려 스타팅멤버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좀처럼 출전찬스를 잡지 못하다 2-6으로 뒤진 추격한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결과는 좋았다. 2사2,3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4승1패 18세이브 방어율 1.98를 기록중인 소방수 나카가와 가쓰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으로 몰린 가운데 5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감각적인 타법이 돋보였고 4-6으로 추격하는 일타였다. 이승엽은 후속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출, 동점찬스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기무라 다쿠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요미우리는 4연승에서 마감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