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임창용, 1이닝 3연속 삼진 '완벽 25세이브'
OSEN 기자
발행 2008.07.28 21: 16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완벽한 모습으로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챙기며 3일전 패전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임창용은 28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한 시즌 25세이브를 거뒀다. 3명의 타자를 맞아 투구수는 1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시즌 4패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23으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다시 2.17로 낮췄다. 1이닝 3삼진은 시즌 5세이브째를 올린 지난 4월 25일 주니치전과 시즌 14세이브째인 지난 6월 4일 소프트뱅크전에 이은 세 번째. 특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세이브를 따낸 것은 4월 주니치전 이후 두 번째다. 선발 무라나카 쿄헤이, 중간 마쓰오카 겐이치,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이어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임창용은 첫 타자 아카호시 노리히로를 볼카운트 2-1에서 기분 좋은 삼진으로 낚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두 번째 던져 파울볼을 만들어낸 직구는 이날 최고구속인 156km를 기록했다. 다음타자 히라노 게이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세키모토 켄다로마저 볼카운트 2-2에서 역시 헛방망이를 유도해 3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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