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설상가상'…존스-허드슨 동시 DL 등재,
OSEN 기자
발행 2008.07.29 06: 5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포와 에이스를 한꺼번에 잃어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산) 치퍼 존스와 팀 허드슨을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 지난 24일 내야땅볼을 친 뒤 달려가다 왼햄스트링을 다친 존스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차도가 없자 결국 DL행을 선택했다. 한때 4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던 그는 시즌 타율 3할6푼9리로 여전히 돋보이지만 타격 페이스가 흐트러질 위기게 처했다. 11승7패 방어율 3.17로 팀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허드슨은 오른팔꿈치 통증이 원인이다. 공을 제대로 던지기 어려운 탓에 무리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초반 호조를 보인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에 7.5경기차 벌어져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지자 대대적인 구단 정비를 꿰하고 있다. 주포 마크 테셰이라 트레이드를 최우선 순위로 상정해두고 있지만 적당한 카드가 나타나지 않아 전전긍긍한다. 이 와중에 투타의 두 기둥이 한꺼번에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시즌을 포기하는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애틀랜타는 남은 기간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유망주들을 확보한 뒤 젊은 선수 위주의 기용으로 분위기를 일신할 전망이다. 이날 애틀랜타는 트리플A 리치먼드에서 우완 찰리 모튼과 포수 클린트 새먼스를 불러올리고, 좌완 조조 레예스를 리치먼드로 강등했다. 또 구원 요원 제프 베넷을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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