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이브'임창용, 최강팀 '한신 킬러'로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8.07.29 07: 14

'호랑이 나와라!".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한신의 킬러로 떠올랐다. 임창용은 지난 28일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즈를 상대로 1이닝 3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고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25일 요미우리전에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부진을 털어내고 25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임창용은 최고 156km짜리 볼을 뿌리며 한신타선을 압도했다. 유난히 한신에 강했다. 올해 한신전 7경기에 등판 7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하며 센트럴리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6세이브를 챙겼다. 5안타를 맞았지만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꽁꽁 틀어막았다. 방어율은 제로. 는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한 마쓰오카 겐이치, 오시모토 다케히코,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MOL 계투진'이 한신을 상대로 20이닝 1실점의 위력을 발휘했다고 격찬했다. 야쿠르트는 이들 MOL 계투진을 앞세워 올해 한신에 8승7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신은 2위 요미우리를 9.5경기차로 누르고 센트럴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최강팀이다. 그 유명한 황금의 JFK 계투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야쿠르트의 MOL 계투진도 이에 못지 않다. 더욱이 MOL 계투진의 정점에 서있는 임창용은 최강팀 한신에게는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쾌투후 임창용은 "강한 팀을 상대로 누구라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드는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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