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6)가 8집 음반 첫 번째 싱글이 발매되기 전에 제작된 초도 물량 10만장을 사전 매진시켰다. 서태지는 7집 음반 발매 이후 4년 6개월 만인 29일 8집 음반의 첫 싱글 음반 ‘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연다. 이에 앞서 서태지는 사전 예약을 통해 초도 물량 10만장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한 10만장 매진은 지난 몇 년 간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올해 가요계는 음악산업협회 기준, 단 세 장의 음반만이 10만장 판매를 돌파해 1999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총 50여 만장이 판매되며 그 해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서태지 7집이 사전 예약 7만장을 기록한 것에 이어, 본인의 기록을 8집 음반의 첫 싱글 음반으로 갱신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서태지의 4년 6개월 간의 땀의 결과물로 ‘Moai’‘Human dream’‘T'IKT'AK’‘Moai(RMX)’ 등 네 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음반은 한마디로 서태지만의 신비한 색채가 더욱 강렬해진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순수 한국 기술로서 세계 최고의 사운드를 선사한다’는 목표 아래 2년 전부터 극비 귀국해 국내에 머물며 8집 음반 작업에 착수, 서태지 본인의 스튜디오인 ‘TECHNO T studio’에서 외국 스태프나 기술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순수한 자신만의 노하우로 제작됐다. 음악관계자들은 “서태지가 위축된 음반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가요계의 새로운 변혁의 바람을 반기고 있다. 한편, 28일 하룻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이준기와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서태지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컴백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에 들어갈 미니 콘서트 사전 녹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컴백 스페셜은 8월 6일 오후 11시 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되고 서태지는 그 후 8월 15일 마릴린 맨슨, 유즈드, 데스 캡 포 큐티, 드래곤 애쉬 등을 초청하여 꾸미는 도심형 초대형 페스티벌 ‘ETPFEST 2008’에 참여해 서태지다운 초대형 사운드와 함께 신곡을 선사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happy@osen.co.kr 서태지 컴퍼니 제공.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