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 스릴러 본격 가동 '시청률은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8.07.29 08: 45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스릴러의 본격 가동으로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28일 6회에서는 조난 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스릴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크크섬의 비밀'은 무인도 정착 적응기를 그려내며 김광규-윤상현의 ‘덤 앤 더머’ 콤비와 김선경-신성우의 얼렁뚱땅 러브라인 등 코믹한 상황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사고 이후 사라져 당연히 구조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염 주임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들의 조난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다른 내막이 있을 가능성이 비쳤다. 하지만 시체로 발견된 염 주임으로 인한 심각한 분위기도 잠시, 사건의 정황을 추적하던 윤 대리 윤상현과 심형탁이 화투와 DMB를 놓고 벌이는 설전과 염소 고기를 위한 불타는 집념은 미스터리로 빠지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놓았다. 방송이 끝난 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염 주임이 정말 죽은건가요? 그럼 이 대리의 행방은요? 웃기기만 한 줄 알았더니 미스터리하네요”, “죽은 염 주임은 좀 안됐지만 염소와 실랑이하는 장면이나 윤 대리와 심형탁의 대결은 재미있었다”는 시청소감이 올라왔다. 29일 방송될 7회에서는 이다희와 윤상현의 묘한 관계를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첫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왔던 '크크섬의 비밀'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6.7%로 방송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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