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의 아일랜드 출신 공격수 로비 킨이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리버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영국 현지 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6년간 토튼햄의 공격을 이끌었던 로비 킨이 리버풀과 4년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로비 킨은 오는 2012년 6월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고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로 알려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와 함께 로비 킨이 공격을 이끌어 올 시즌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로비 킨은 "토튼햄의 6년 동안 생활에 만족한다.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며 "토튼햄 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적을 허락한 레비 회장에게도 감사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버풀에 가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팬들이 나의 결정을 이해해줬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여름 토튼햄에 입단한 킨은 이후 6년 동안 리그 197경기에 출전해 80골을 득점하며 맹활약했다. 매해 리그서 10골 이상 터트리며 꾸준히 제 몫을 해 지난 시즌 토튼햄에 9년 만에 칼링컵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7rhdwn@osen.co.kr
